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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장 동료이자
친한 친구와
오랜만에
통화를 하게 되었다.
각자 생활이 바쁘고
간만의 통화라서
간단한 용무로 시작한
통화였지만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20분은 훌쩍
넘어서 버렸다.
같은 직장인이라서
그리고 나이도 동갑이라
서로 얘기가 잘 통하였다.
그 친구가 하는 얘기가
나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여졌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고민이나 미래에 대한 걱정 등
같은 나이대를 살아가는 친구로서
함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 한편이 후련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내 생각을 함께 나누고
또한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상대방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고마운 일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이
지금보다 많아질수록
각박한 삶을 하루하루 살아가는
나의 마음의 여유는
조금씩 넓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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