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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사외교육이 있어
회사로 출근하지 않고
교육을 받으러 갔습니다.
직무관련 교육이라
조금은 까다로울 수도 있지만
잠시나마 회사를 벗어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강사님의 소개가 이어진 후
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강의가 시작되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아
강사님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불특정 다수를 향한 질문이었고
그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에 강사님은
스스로 답하고
다음 과정을 진행하였습니다.
또 얼마 지나
강사님의 질문이 이어졌으나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수업 마지막에
강사님은 마지막으로
질문사항이 있는지
질의하셨지만,
질문이 있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모두가 답을 몰라서
대답하지 않은 것은
아닐 것입니다.
사실 저 역시
강사님의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있었으나
답하지 않았습니다.
피드백이 없는
수강생들을 보며
답답함과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시던
강사님을 생각해 보면서
어쩌면 수동적인
직장 생활로 인하여
저 역시도 열정 없는
수동적인 사람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열정이 있었던 적이
있었는지도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많은 걸 생각하게 하는
교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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